1일 내수중 시작 총 9개 학교에서 선보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차영회)이 지난 1일 내수중학교를 찾아 '교과서 음악회'를 시작했다.

'교과서 음악회'는 지난 2월 15일부터 4주 간 접수를 받아 총 9개의 학교를 선정해 차례로 찾아갈 예정이다.

청주시립합창단의 '교과서 음악회'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대면 공연 또는 실시간 스트리밍 형식으로 제공하는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심신 치유와 감성역량을 키워주고자 기획됐다.

특히 음악 교육과정에 실려 있는 곡들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차영회 예술감독의 지휘로 열린 이번 교과서 음악회는 '언덕 위의 집', '그리운 금강산', '아름다운 나라' 등 아름다운 자연의 절경을 담은 곡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합창단원들의 독창 무대까지 이어졌다.

익숙한 클래식의 명곡들을 합창으로 편곡한 메들리 곡 '합창으로 배우는 음악사Ⅱ'를 연주하며 공연을 마쳤다.

'합창으로 배우는 음악사Ⅱ'는 암기 대신 노래로 클래식 음악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한 곡으로 중등 교과서에 가사가 수록돼 있다.

차영회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교과서 음악회가 학생들에게 마음의 양식과 함께 건강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충족시키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주시립합창단은 유익한 교육적인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의 정서순화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수중 학생들은 "시대별로 작곡가나 음악 외우기가 힘들었는데 합창으로 배우는 음악사를 들으니 머리속에 윤곽이 그려진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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