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버섯이 가미된 지용밥상 판매 시작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에서 개발한 향토음식 지용밥상이 오는 6일부터 2호점인 옥천전통문화체험관내 '송고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2호점인 '송고가'는 정지용 생가주변에 위치해 정지용 시인의 스토리텔링과 연계하기 좋으며, 지난해 7월 옥천전통문화체험관 개관과 함께 송고버섯요리 전문점로 인기를 끌고 있다.

2호점에서 판매하는 지용밥상은 1호점인 '꿈앤돈'과 조리법이 조금 다르다.

꿈앤돈은 달면서 짠 맛을 내는 양념이 어우러진 지용밥상이라면 송고가는 여기에 직접 재배한 송고버섯이 가미됐다.

주 메뉴인 개성찜과 밑반찬, 밥에도 송고버섯이 들어가 있어 관광객들의 건강과 맛을 같이 사로잡을 메뉴로 구성해 관광객들이 입맛에 맞는 지용밥상을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주메뉴인 개성찜이 3가지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들어 가고 각각의 조리시간이 달라 하루 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지용밥상을 맛볼 수 있다.

상차림 구성에 따라 꿈엔들 한상(1만5천원), 향수한상(2만원), 지용한상(2만5천원) 3종류로 나뉘며 가격은 1인기준이다.

군은 옥천을 대표하는 정지용 시인의 산문집에 등장하는 음식을 모티브로 현대에 맞게 재구성해 향토음식으로 지용밥상을 개발했다.

지난해 1월부터 1호점 옥천읍 '꿈앤돈'에서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박수현 식품안전팀장은 "옥천을 대표하는 정지용 시인과 연계된 먹거리인 만큼, 정지용생가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용밥상까지 맛보게 된다면 옥천을 방문한 기억이 더 오래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호점과 2호점을 통해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는 지용밥상을 선택하여 맛볼 수 있게 돼 앞으로 옥천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2호점인 송고가를 대상으로 충북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한혜영 교수)과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컨설팅을 실시했고, 구성 메뉴와 맛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