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고시

5일 김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이 충청권 광역철도 반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충북도가 국토교통부 건의 등 청주도심 경유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 연내 착수를 위한 채비에 나선다.

도는 5일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 청주도심 경유 신설 방안 검토를 포함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에 기존 충북선을 활용, 오송에서 청주공항을 잇기로 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기존 계획 노선과 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 노선 중 경제성,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최적 대안을 검토·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조만간 경제성 등 사전타당성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 역시 조사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타당성 조사 결과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0.87로 충북선 활용 노선 0.49보다 높게 나오는 등 경제성이 높아 향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 사업은 기점과 종점에 해당한 개략적인 노선을 제시한 것으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구체적인 노선 등을 검토해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을 거쳐 공사를 시작한다.

김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청주도심 연결이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도 중요한 만큼 대전, 세정과 협력해 청주도심 경유 노선 확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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