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농가 참여… 먹거리종합타운 조성·온라인쇼핑몰 등 성과

 

지역활성화재단 1주년 기념 사진.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 1주년 기념 사진. /청양군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지난해 7월 설립된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이사장 김윤호 부군수)이 1년 동안 청양먹거리직매장 운영, 먹거리종합타운 조성,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 굵직굵직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과 농촌, 농민의 성장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청양군이 출자한 재단은 1실 2센터 6개 팀으로 구성돼 먹거리 종합정책(푸드플랜)과 마을공동체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공공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겸비한 재단은 가족형 영세농과 취약계층을 중심에 둔 사업추진, 생산자 조직화에 주력하면서 지난해 9월 대전 유성구에 청양먹거리직매장을 정식 개장해 매출 20억 원을 달성했고 대치면 탄정리 먹거리 종합타운 7개 시설 가운데 3개 시설을 완공했다.

역점사업인 푸드플랜에는 현재 5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200여 농가는 월평균 1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군내 70여 공동체가 가공식품 등을 생산해 청양먹거리직매장을 통해 판매하도록 돕고 있다. 재단은 유성점의 성과를 바탕으로 2호점을 개장하기 위해 입지선정과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발굴과 육성, 자립화를 위한 '함께 이음' 정책과 취약계층 복지급식 등 사업 성과를 보이면서 청양군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대상 지자체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농촌협약은 3개 분야 24개 사업에 5년간 434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군은 이를 통해 의료, 사회복지, 보육, 교통망 강화 등 군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민관 거버넌스에 기초한 통합정책 추진, 민관협업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재단은 군정의 동반자로서 행정과 주민의 소통창구를 자임하면서 군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먹거리위원회 구성, 지역 아동에 대한 안전 먹거리 공급, 청년층 맞춤 지원과 일자리 창출,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 전국적으로 선도적인 농촌 모델 창출에 집중했다.

김선식 농촌공동체과장은 "이달부터 농촌협약 사업계획 점검 및 운영체계 구축, 대전시 소재 공공기관 급식재료 납품, 칠갑마루 쇼핑몰 운영, 먹거리종합타운 2차 부지 사업계획 및 운영계획 확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농업과 농촌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지원조직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군민에게 사랑받는 조직, 효율적 행정 파트너, 청양발전을 선도하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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