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5개 유역 할당부하량 설정 목표수질 유지

충북을 지나는 미호천과 대전을 관통하는 갑천 등 크고 작은 지류가 합쳐져 만든 금강이 청벽대교를 지나 충남으로 흐르고 있다. 중부매일은 창간 31주년을 맞아 충청권 통합의 강인 금강처럼 550만 충청도민을 대표하는 '균형발전 플랫폼'으로써의 역할과 함께 정론직필로 지역사회를 밝히는 빛이 될 것을 약속한다. 사진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진날산에서 바라본 금강의 모습. /김명년
사진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진날산에서 바라본 금강의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관내 하천의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적용하는 제4단계 금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금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세종시 행정구역을 금본G, 미호B, 미호C, 금본H 및 금본I 등 5개 단위유역으로 나누어 추진되며, 소정면 및 전의면 일부 지역은 제외된다.

이번에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은 기본계획에는 단위유역별 목표수질과 해당 목표수질을 달성·유지하기 위한 할당부하량 등이 설정됐다.

특히 할당부하량은 수질오염물질에 대한 증·감, 개발소요량, 오염물질 저감계획 및 단위유역별 수질을 평가해 목표수질을 달성·유지할 수 있도록 확정한 오염배출량을 의미한다.

단위유역별 목표수질은 ▷금강 상류로부터 금본G 유역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2.2㎎/L, 총인(T-P) 0.062㎎/L ▷미호B 유역은 BOD 4.0㎎/L, T-P 0.089㎎/L으로 정했다.

또한 미호C 유역은 BOD 4.3㎎/L, T-P 0.098㎎/L ▷금본H 유역은 BOD 2.9㎎/L, T-P 0.083㎎/L ▷금본I 유역은 BOD 2.9㎎/L, T-P 0.082㎎/L로, 전체적으로 전 단계(3단계)에 비해 대부분 강화됐다.

할당부하량은 5개 단위유역 전체에 BOD는 6,819.9㎏/일, T-P 454.9㎏/일로, 전 단계 대비 BOD는 약 71.7%, T-P는 약 98.8% 수준이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배출부하량 관리와 조치원 남리비점오염저감 사업, 공공하·폐수처리시설 신·증설, 하수관거정비사업 등을 통해 하천으로 배출되는 오염부하량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윤봉희 시 환경정책과장은 "전 단계보다 강화된 목표수질을 준수하기 위해 개발 사업에 대한 사전협의와 오염원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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