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부문 출품작 총 3천235편 가운데 국내 본선 경쟁작으로 최종 선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이어 두번째 쾌거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영상위(이하 청주영상위)의 지역영상 제작지원 사업 '씨네마틱#청주'2020년 지원작으로 선정했던 '슈퍼히어로(감독 김민하)'가 제8회 춘천영화제(CCFF)에 공식 초청됐다.

'슈퍼히어로'가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된 건 8일 개막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에 이어 두 번째다.

'슈퍼히어로'가 공식 초청 된 춘천영화제는 2020년부터 SF 영화제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올해는 국제 경쟁 부문 공모까지 도입하면서 동아시아 유일의 국제 SF 영화제로 거듭났다.

공모 결과 국제경쟁부문에 3천12편, 국내 경쟁부문에 223편 총 3천235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국내 경쟁작 최종 리스트(장편 4편, 단편 21편)에 이름을 올린 '슈퍼히어로'는 함께 선정된 영화들과 본선 무대에서 겨루게 됐다.

영화 '슈퍼히어로'는 관람석이 텅 빈 어린이극의 배우들이 일생일대의 위기를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을 위해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독립장편영화다.

청주영상위는 "지원작들이 연이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씨네마틱#청주'역시 좋은 동력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창작자들의 성장과 지역 영상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춘천영화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다.


☞'슈퍼히어로'의 김민하 감독은

청주대 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단편 영화 '오 마이 크레딧'으로 중국 웨이하이 국제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영화 '낙화'로 말레이시아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은 촉망 받는 신예다. '슈퍼히어로'는 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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