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15일 비단부채로 더운 여름 함께 이겨요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비대면 프로그램 '박물관 이리 온(on)'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12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선착순 150명까지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 주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남계우 '화접도 대련(花蝶圖 對聯)'의 제2폭 '모란과 나비'의 일부분을 동양화 기법으로 비단 부채에 그려볼 계획이다.

한 쌍을 이루는 족자 대련인 '화접도 대련(花蝶圖 對聯)'은 제1폭 '등나무와 나비', 제2폭 '모란과 나비'로 구성돼 있다.

체험 신청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한 후 오는 17일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회차: 1:00~2:00, 2회차: 2:00~3:00, 3회차: 3:00~4:00로 각 50명씩 나눠 청명관 로비에서 배부한다. 수령한 체험물은 박물관 공식 유튜브 '청박티브이'의 영상을 시청하면서 체험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과 이벤트 참여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https://cheongju.museum.go.kr)에서 참고하면 된다.


☞'화접도 대련(花蝶圖 對聯)'은

한 쌍을 이루는 족자로 제1폭 '등나무와 나비', 제2폭 '모란과 나비'로 구성돼 있다. 이 작품을 그린 남계우(南啓宇, 1811-1888)는 사실적인 필치와 섬세한 표현으로 꽃과 나비를 즐겨 그렸으며, 조선시대 나비 그림의 일인자로 꼽혀 '남나비[南蝶]'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실제로 생물학자인 석주명 박사가 그림을 보고 나비의 종류는 물론 암수를 구분했다고 전하고 있어 정밀도 또한 높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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