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석 국민의힘 충북도당 수석대변인이 차기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재원
박한석 국민의힘 충북도당 수석대변인이 차기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재원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박한석(49) 국민의힘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15일 차기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와 당 대표 선거에서 불었던 변화의 바람이 충북에서도 필요하다"며 "변화는 대충해서는 국민들에게 선택받을 수 없다. 변화는 중단 없이 직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및 비례 의원 모두 상향식 공천으로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며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평당원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참여하는 혁신적인 정당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탄핵 이후 어려움 속에서 당을 지켜온 선배들의 경륜을 준중하고, 녹여낼 것"이라며 "보수 정당을 지지한다고 손가락질 받으면서 꿋꿋하게 견뎌 낸 청년과 여성들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위원장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는 불출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편인 출마로 차기 충북도당 위원장은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도당위원장 후보로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우택 전국위원회 의장과 3선의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후보자가 1인이면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도당위원장을 선출하고, 2인 이상일 경우에는 도당대회를 열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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