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제천' 선정작 <구관이 명관>, <비창>, <정릉의 새벽>, <우리, 두리> (상단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메이드 인 제천' 선정작 <구관이 명관>, <비창>, <정릉의 새벽>, <우리, 두리> (상단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메이드 인 제천' 상영작 4편을 선정했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메이드 인 제천' 섹션은 제천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 영화인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때 신설됐다.

이번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이런 취지와 역할을 확대하고자 '메이드 인 제천' 섹션을 지역영화 공모로 전환해 진행했다.

올해 공모에는 총 12편 다채로운 지역영화가 출품돼 치열한 내부 심사가 진행됐다.

그결과 제천 및 충북 영화인들의 단편 4편 ▶구관이 명관(지어티 마르타 이레네 감독), ▶비창(이나라 감독), ▶우리, 두리(이아현 감독), ▶정릉의 새벽(이승현 감독)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 프로그램 '메이드 인 제천' 섹션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구관이 명관'은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찾는 밴드 멤버들의 이야기를, '비창'은 무대 발표에서 과 수석 '예빈'과 같은 곡을 연주해야 하는 '유진'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 '우리, 두리'는 친한 친구라는 문제에 대해 기피 고민하는 초등학교 3학년 '두리'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정릉의 새벽'은 군대에서 외박을 나와 연인을 만나기 위해 정해진 구역을 이탈한 '효일'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제 한 관계자는 "짧은 러닝 타임 속 긴 여운을 남게 해준 4편의 영화에서 지역공모 '메이드 인 제천'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면서"관객분들께서도 '메이드 인 제천'이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17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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