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정치인의 첫번째 덕목… 위민행정이 적극행정 "

안성현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김명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집행부를 향해 쓴 소리도 과감히 하지만 칭찬도 아끼지 않는 날카롭지만 마음은 깊고 따뜻한 정치인. 시민과 애환을 같이하고 누구보다 시민의 마음을 가슴 깊이 알고 있는 사람. 안성현 청주시의원(국민의힘·마선거구(남이면, 현도면, 산남동, 분평동))의 평가다.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 의원을 만나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 /편집자


'약속'

안성현 청주시의원이 정치에 입문하면서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는 말이다.

"정치를 시작한 후 특히, 청주시의원에 당선된 지금 많은 지역민들을 만나고 민원인들이 많이들 찾아오신다. 이분들과 만나면 크고 작은 민원들을 말씀하신다. 자신의 어려움을 어디 가서 하소연할 곳이 없는 분들도 오신다.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오시는 거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서는 안 된다. 이 분들을 만나 약속한 것은 반드시 '피드백'을 해야 한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생활정치'의 첫 걸음이라는 것이 안 의원의 신념이다.

"민원을 100%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안 되면 안 되는 이유, 해결이 어려우면 해결 방안을 찾아 반드시 알려드려야 한다. 약속은 정치인의 첫 번째 덕목으로 이를 꼭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안 의원의 정치 입문은 마치 운명처럼 다가왔다.

산남동 주민자치위원장,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사회봉사분과 위원장, 흥덕경찰서 분평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회장 등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이러한 안 의원을 정치권이 눈여겨봤다.

안성현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김명년

"먼저 연락이 왔다. 지역에서 활동한 것이 자연스럽게 알려진 것 같다. 계획하거나 목표하지 않았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그러나 정치는 쉽지 않았다.

지난 2010년 청주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지방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안 의원은 낙선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선거 직후부터 평소와 다름없이 지역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특히 특유의 친화력과 뚝심으로 지역민이 찾는 정치인으로 발돋움하며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청주시마선거구에 재도전,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2선 의원의 길을 걷고 있다.

안 의원은 1대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2대 청주시의회에서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입법 활동이다.

안 의원은 '청주시 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청주시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복지서비스의 전문화·체계화·효율화를 위해 설립된 청주시 복지재단에서 정관의 제정, 변경을 할 경우 시의회의 의견 수렴을 통해 청주시와 복지재단에서 시민을 위한 올바른 복지 정책을 확립하도록 조례를 개정을 대표 발의했다."

안 의원은 '청주시 생태교란 생물 퇴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35건 조례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2대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인 안 의원은 '청주시 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모두 53건의 의안을 심사하며 청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서 적극 나섰다.

특히 시민들의 편익 증진 및 신속한 민원처리 등을 위한 청주시의 적극행정을 확산하기 위해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협의, '청주시 적극행정 운영 조례'제정과 적극행정위원회 구성도 이끌어냈다.

안 의원은 '지역 민원 해결사'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안 의원은 청주 분평동 원마루시장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완충녹지지역 해지를 위해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해제를 이끌어 내며 원마루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다양한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해 원마루시장이 청주 대표적 먹거리 시장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안성현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김명년
안성현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김명년

안 의원은 이밖에 수해복구 지원, 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 평소 지역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집행부와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추진 상황도 민원인에게 직접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처럼 평소 지역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안 의원은 이러한 점이 인정돼 '제5회 INAK사회공헌대상'에서 '지방자치발전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INAK사회공헌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정립하는데 귀감이 되는 자와 지역과 국가 발전에 공헌한 공로자를 찾아 그들의 헌신적인 삶을 널리 알리고, 또한 정의롭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안 의원은 정치인이기 전에 체육인으로도 유명하다.

안 의원은 충북도우슈협회 회장으로 10년간 재임하며 전국체전 3회 우승 등 충북체육발전에 기여했다.

1992년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대한우슈(武術)협회 국가대표감독(공인7단)으로 2년 간 활동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는 했지만 최초의 세계종합무술대회인 '2016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위민행정이 적극행정이고, 적극행정이 위민행정이다. 집행부를 보면 아직도 이러한 부분이 부족하다. 청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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