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가 지난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좌측부터) 맹수진 프로그래머, 조성우 집행위원장, 이상천 조직위원장, 장성란 저널리스트/사진제공=제천시청
제천국제음악영화가 지난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좌측부터) 맹수진 프로그래머, 조성우 집행위원장, 이상천 조직위원장, 장성란 저널리스트/사진제공=제천시청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다음달 12일 개최될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영화제)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국제음악영화에는 지난 21일 영화제 운영 및 개·폐막작을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상천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으며 장성란 저널리스트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상천 조직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통해 개최된다"며 "특히 다른 행사에서는 볼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방역으로 제천 시민들과 관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제천 시민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기존 청풍 호반 무대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의림지로 옮겨와 제천 시민분들과 즐거움을 나누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잊고 지냈던 영화와 음악의 문화적 즐거움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통해 되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주요 영화 및 음악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먼저 개막작 <티나>(연출: 댄 린제이, T.J. 마틴)를 비롯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과 '사운드 앤 비전'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상영작 총 116편은 물론 음악영화 활성화를 위한 다면적 지원체계, 한국영화 아카이빙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 '한국영화사는 음악영화사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또 한여름 밤 영화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JIMFF의 대표 이벤트인 '원 썸머 나잇'의 화려한 라인업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이 공연에는 쏠, 로꼬, 사이먼 도미닉, 샘김, 더 발룬티어스, 악동뮤지션, 린, 스카이리, 정혜린 등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의 인물 'JIMFFACE(짐페이스)'로 선정된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인사 영상을 통해 "고향인 제천에서 저의 작품 6편을 특별 상영하게 돼 의미가 깊다"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공식 트레일러에 참여한 박흥식 감독과 배우 김수안도 인사 영상을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한편 국내 유일한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온/오프라인으로 오는 8월 12일~17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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