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체 외국인 근로자 PCR 검사 권고

청주시청사 전경.
청주시청사 전경.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다음달 5일까지 폐기물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최근 청주지역 한 폐기물 처리 신고업체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8일 오전 현재 직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와 거래하는 회사의 외국인 4명과 직원 가족 등 3명도 확진됐다.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시는 청주지역 폐기물 관련 업체 513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직원이 1~2명이 소규모 업체 282곳은 자체 점검하고 나머지 231곳은 시가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시는 또 폐기물 관련 업체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업체에 대해서는 다음 달 6일까지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28일 오전 청주지역에서는 모두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역업체 관련 확진자 3명(40대 2명, 10대)과 댄스학원(10대)과 헬스장(20대) 관련 확진자 각각 1명이 추가 발생했다.

무역업체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으며 헬스장과 댄스학원 관련 확진도 각각 33명, 20명으로 증가했다.

40대 3명과 10대는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20대 2명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청주를 방문했다가 검사를 받은 충남 금산 거주 20대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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