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붐 아파트 등 건축공사 급증

아산지역이 개발붐으로 각종 건설현장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현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어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를 마시면 뇌졸증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최고 50%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차량 통행이 빈번한 국도와 지방도 인근의 주민들은 차량통행으로 인해 날리는 먼지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 국도21호인 아산시 풍기동의 경우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과 쇼핑타운 현장을 출입하는 차량으로 인해 도로변에 토사로 범벅이 돼 차량이 통행할 때 마다 미세먼지가 날리고 있어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큰고통을 겪고 있다.

또한 배방면 서부휴게소 인근 국도와 지방도 역시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과 국도 확·포장 현장을 출입하는 공사차량으로 인해 흙먼지가 날리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시내권 곳곳의 크고 작은 공사현장 주변 역시 차량에 묻어 나온 토사로 인해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밖에 빨래를 널지 못할 정도로 큰불편을 겪고 있으며 호흡기가 좋지않은 주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강 모(배방면·43)씨는“최근 아파트 건축 등 각종 건축공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관광도시 아산의 하늘은 일년내내 황사에 뒤덮인 꼴이 됐다” 며 “시 당국은 스마트 도시 아산을 건설하겠다고 기회있을 때 마다 말하고 있으나 먼지에 뒤덤벅된 도시가 스마트 도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운전자 권 모(용화동·41)씨도 “천안을 나가기 위해 국도 21호선을 운전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정도로 먼지가 심하게 날리고 있다” 며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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