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16명→19명·비례대표 2명→3명 등 총 22명으로 확대
"적정 의원정수 보장으로 세종시 경쟁력 강화"

홍성국 의원
홍성국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급증하는 세종시 인구에 대응하기 위한 세종시의원 정수를 조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홍성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 갑)은 세종시의원을 현재 18인에서 22인까지 늘리도록 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세종시는 행정구역의 확대, 신도시 지역의 급격한 인구증가 등으로 인해 올 연말까지 인구가 37만 5천여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현 의원정수인 18명을 유지한다면 의원 1인당 인구수가 2만 1천여명으로 다른 광역시 평균인 1만 7천명, 제주도 1만 5천명에 비해 많은 수준이다.

이로인해 지역 주민과의 접촉 및 상임위원회 활동 등에 제한을 받아 의정활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구 시의원 수를 19명으로, 비례대표 의원 수를 3명으로 조정해 현 의원정수보다 4명 더 늘린 22명으로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홍 의원은 "급증하는 세종인구에 맞춰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의원정수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적정 의원정수 보장으로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세종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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