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부여군은 보건기관에 등록된 고혈압·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주 2회 보건소에서 '고혈압·당뇨 관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고혈압·당뇨 관리교실은 8월 말까지 진행되며, 참여 대상은 고혈압·당뇨 건강교육이 필요한 만성질환자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10명 이하 소그룹으로 4기로 편성돼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의사의 만성질환에 대한 이론교육과 영양사의 영양교육으로 구성된다. 개인맞춤형 접근방식으로 개인별 식단 확인과 영양 상담, 당뇨환자를 위한 발 관리법 등 만성질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마련돼 있다.

부여군은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35.6%)인 초고령사회다. '202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30세 이상 유병률이 고혈압 38.2%, 당뇨병 13.9%로 충남 전체(고혈압 23.8%, 당뇨병 11.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만성질환에 대한 군민의 인식을 높이는 등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갑수 보건소장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하겠다"면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군민들이 만성질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스로 관리하도록 하여 건강한 부여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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