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신수도권 비전선포식·기자간담회
홍재형 전 부의장 참석···"이낙연과 단일화 없다" 배수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균형발전 4.0 신수도권 플랜'을 발표하고 "제1공약으로 충청·대전·세종 메가시티와, 전북·강원의 양 날개를 포괄하는 중부권을 신수도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중 한명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일 충북을 방문해 충청권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한다.

2일 정 전 총리의 대선 조직인 '미래경제캠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청주 오송역에서 신수도권 비전선포식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정 전 총리는 충청권을 신수도권으로 조성하기 위해 충북, 충남, 대전, 세종의 메가시티 조성과 전북·강원권을 포괄하는 광역생활경제권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을 세종 등 충청권으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 대학도시 조성을 위해 무상등록금, 교육비 연구비지원 등 인재혁신 특구·규제자유 지역 지정 방안도 내놨다.

앞서 그는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이런 내용의 제1호 공약을 발표했었다.

이날 오송역 행사에는 홍재형 상임선대위원장(전 국회부의장), 대변인과 충청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재선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 갑), 보령 출신 3선 이원욱 의원(화성을) 등 국회의원 10여명과 지방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정 전 총리 캠프 정무조정위원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판세 분석 간담회를 열고 "이낙연 전 대표와의 단일화는 없다"며 "앞으로는 결선 투표만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초반 판세의 결론부터 말하면 이제 '정세균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이번 경선의 최대변수는 정 전 총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토론 과정에서 검증을 거쳐 도덕성 시비가 없는 후보가 부상하고 이는 야권에 직격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첫 지지율 변화의 변곡점은 충청 순회경선 이후 나타날 것"이라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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