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공모 응모 작품 10개 중 ' 3 ground '작품 선정 발표

제2 시립도서관 조감도. /대전시 제공
제2 시립도서관 조감도.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대전 동구에 '제2 시립도서관'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제2 시립도서관' 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3ground'작품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작품은 경사지라는 지형에 건축적 해결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10개의 작품이 응모했다.

당선 작품은 '배우고, 만들고, 공유하는' 창의 환경을 형성해 융합적 사고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지식플랫폼과 진정한 어울림이 존재하는 장소를 제안했다는 게 평가위원들의 총평이다.

제2 시립도서관은 현 가양도서관(동구 우암로277번길 72) 철거 후 건립되며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천335㎡ 규모로 290억 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곳은 어린이·청소년 창의도서관 기능을 중심으로 ▷AV체험실 ▷청소년커뮤니티실 ▷심리상담실 ▷주민문화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혁신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성규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제2 시립도서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동구와 대덕구의 15개동 23만여 명 지역민들의 지식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곳은 조선시대 호서사림의 학문탐구와 후학양성의 근거지였던 곳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역사지리적 가치를 미래적 가치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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