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7천영명 가입·가맹점 3천900여개소

공주페이 1호 가맹점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페이 1호 가맹점 사진/공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충남 최초로 발행한 모바일 전용 지역화폐 공주페이가 출시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선봉에 서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 발행된 공주페이는 발행 2년을 맞은 현재 누적 1천350억 원을 돌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전자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충남지역 12개 지자체 중 발행액 1위를 굳건히 유지하며 지역화폐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았다.

설치는 물론 충전과 결제 등이 매우 간편한 것이 최대 강점으로 현재 시 인구의 절반을 넘는 7만 7천여 명이 가입, 경제인구의 3분의 2가 사용 중이다.

가맹점도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 3천900여 개소로, 이 중 590개는 읍, 면 지역에 분포해 있어 공주페이 활용도가 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시는 공주페이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로 오는 18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올해 전통시장 최다 사용자와 공주페이 기여자에게 감사패를 지급하는 등 간단한 기념식을 마련한다.

또한 16일부터 2주간 매주 2천명을 추첨해 공주페이 1만원씩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공주페이 배달앱은 8월 시범운영을 거쳐 9월 본격 운영될 예정으로, 8월 16일부터 31일까지(사업비 소진 시 조기마감) 배달앱 이용자(가입자)에게 1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

배달앱은 1.7%의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운영되며, 온라인 쇼핑몰 기능을 담당할 카탈로그 서비스도 도입된다.

황의정 경제과장은 "충남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지역화폐 공주페이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지역사회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는 만큼 공주페이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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