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드라마 교육 충청권 거점으로 '우뚝'

14일로 개관 1주년을 맞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하 드라마아트홀)이 14일로 개관 1주년을 맞는다.

드라마아트홀은 방송·드라마 교육의 충청권 거점으로 발돋움 하는가 하면 지역문학예술계와 네트워크 확장 등 '함께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연대를 모색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특별편성으로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등 시민의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현재 드라마아트홀에는 매주 금요일마다 30명의 작가 지망생들이 드라마 공부에 몰두 중이다. 이들은 지난 5월 모집한 '드라마 작가 과정' 기초과정 수강생들로 현직 드라마작가의 지도아래 캐릭터 창조부터 시놉시스, 대본 작성 등 체계적인 교육과 합평을 받으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드라마 작가 과정'은 30명 모집에 전국에서 117명의 작가 지망생이 몰리면서 최종 경쟁률이 3.9대 1까지 치솟았다.

드라마아트홀 첫 돌의 가장 주목할 성과는 지역 문학예술계와 연대를 모색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방송작가협회'를 시작으로 '충북진로교육원', '충북민예총 청주지부', '한국작가회의 충북지회', '충북지역출판동네서점살리기협의회', '청주여자고등학교', '청주문화원', '충북예총', '내륙문학회'까지 모두 9곳의 문학 예술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드라마아트홀은 '올해의 좋은 드라마'부터, 한국 배우 최초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기념해 긴급 편성한 '윤여정을 만나다' 상영회, 한주의 중심인 수요일마다 김수현 작가의 명품드라마를 정주행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수요 드라마극장', 시청자를 사로잡은 드라마의 작가를 직접 만나 소통하는 '방송작가 초청강연'까지 시민들에게 '드라마틱한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드라마아트홀 관계자는 "드라마로 보면 3부작 단막극으로 입봉한 단계"라며 "시민의 삶에 일일드라마처럼 가까이 자리하면서 삶의 순간 순간이 감동의 순간으로 기억되는 드라마아트홀이 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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