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자금 금리 인하·특판전·농산물 나눔 등 감사 행사 보답

지난 6월 청주시 연꽃마을에서 초중고 학생들과 손모내기 체험행사 모습.
지난 6월 청주시 연꽃마을에서 초중고 학생들과 손모내기 체험행사 모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협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지난 7월 열린 괴산 군자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 모습.
지난 7월 열린 괴산 군자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 모습.

◆농업인 실익지원 및 사회공헌 앞장= 농협은 오는 13일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코로나19를 감안해 이성희 회장 등 주요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영상으로 기념식을 갖는다.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농업인 실익지원과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사업은 ▷농·축협에 농기계 특별보급 ▷영농자금 대출금리 인하 ▷농식품기업 금융지원 확대 ▷우리 농산물 특판 ▷우리 농산물 나눔 실천 등이며 총 1천억원 규모다.

전국 1천100여 농·축협에 드론, 지게차 등 농기계 400억원 상당을 특별공급하고, 영농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이자를 분담하여 연말까지 평균 1%대의 저리로 제공한다.

지난 7월 이성희 회장(가운데 노란잠바)이 증평군을 방문해 폭염대비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이성희 회장(가운데 노란잠바)이 증평군을 방문해 폭염대비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코로나 19 피해업종 소상공인과 농식품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할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불황으로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하나로마트, 농협몰, 홈쇼핑 등을 통해 농·축산물 특판전을 열고 착한가격 판매하며, 소년소녀가장,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 나눔 행사도 갖는다.

여기에 전국 120여개 시군별로 최고령 조합원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하고, 코로나19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임직원 헌혈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농업인 자녀들에게 교육용 노트북 2천여대를 지원한다.
 

지난 8월 충북농협 농특산물 특판 라이브커머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월 충북농협 농특산물 특판 라이브커머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충북농협 지역 밀착 행보 지속= 특히 충북농협(본부장 염기동)도 60주년을 기념해 농업인과 도민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충북농협은 올해 ▷전국 최초 대학생 농촌인력봉사단 운영 ▷농산물 판매 온라인센터 1호점 오픈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가장 큰 고충인 일손부족과 판매확대에 진취적으로 앞장섰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농촌근로자 미입국 등 인력난이 우려되자 충북도 등 관계기관가 손잡고 전국 최초로 대학생 농촌인력봉사단을 운영해 7월말 현재 80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해왔다.

이는 좋은 정책으로 입소문이나면서 충남, 경북 등 전국의 시도에서도 속속 도입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충북도청에서 충북인재양성재단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탁식 모습.
지난 8월 충북도청에서 충북인재양성재단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탁식 모습.

여기에 지난 7월 22일 청주시 성화동 지역본부 6층에 전국 농협 1호점으로 문을 연 '충북농협 농산물 판매 온라인 센터'는 모바일, 인터넷 등 본격적인 온라인 농산물 판매시대에 새 장을 열었다.

향후 충북농협은 센터를 통해 8월부터 11월까지 농협몰, 네이버, 11번가 등을 통해 복숭아, 포도, 김치, 대추, 사과 등 충북에 주요 농특산물에 대한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사업은 2020년말 26개소에서 올해 충주농협, 음성 금왕농협 등 10개소를 신규오픈 65개 농·축협 중 절반 이상이 로컬푸드 매장을 보유해 농업인에게는 소득증진을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축산물을 착한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이밖에 충북농협은 올 상반기부터 8월 15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기념행사를 실시중이다.

지난 7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충북도교육청에서 방역용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충북도교육청에서 방역용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염기동 본부장은 "잔치보다는 지금의 농협을 만들어 주신 농업인과 도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60주년이 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라는 역경 속에도 스마트와 온라인 등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하는 충북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전 임직원이 더욱 매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협은 NH농협은행과 농·축협을 포함 총 300여 금융점포를 보유한 충북 최고의 금융기관으로써 디지털 시대를 맞아 어르신 등 금융소외계층이 없도록 누구나 맘편히 다가갈 수 있는 포용금융에 노력하는 한편 코로나 19 속에서 서민, 소상공인, 지역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으로 모두가 행복한 금융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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