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법 활용·철저한 품질관리 성과… 농협 대표 쌀 브랜드 인정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의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생명쌀'이 한국표준협회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청원생명쌀은 전국 최초 15년 연속 인증을 받는 등 고품질 쌀로써 입증된 셈이다.

올해는 한국표준협회가 규정한 객관적이고 엄격한 서류심사, 현장심사, 로하스 인증 심의위원회 최종심의 등을 거쳐 연속 인증이 확정됐다. 인증기간은 9월 30일부터 내년 9월 29일까지다.

특히 청원생명쌀은 2007년 충북도 내 농산물 가운데 처음으로 로하스 인증을 획득했다.

'로하스'는 신체와 건강·환경·사회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창조적인 상품개발과 사회공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기업 및 단체의 제품에 대해 한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청원생명쌀은 전체 면적을 계약 재배해 제초제를 쓰지 않고 왕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적인 쌀을 생산하고 있고, 생산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와 마케팅 지원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 시장에서 고품질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청원생명쌀은 농협의 대표브랜드로도 선정됐다.

앞서 지난 5월 농협중앙회 '팔도농협쌀 대표 브랜드 평가회'에서 청원생병쌀이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로써 청원생명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대표 브랜드로 선정돼는 쾌거를 달성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쌀의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전국 145개 농협 종합미곡처리장(RPC)에서 생산되는 쌀을 대상으로'팔도 농협쌀 대표 브랜드 평가회'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회는 수분함량, 단백질함량, 식감 등 10여개의 기준을 2회에 걸쳐 심사하는 한편 최근 3년간의 결과를 종합해 5개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했다.

특히 청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원생명쌀은 오창농협 등 8개 농협이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만들어 오창읍에 미곡처리장을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은 친환경적인 농법을 이용한 높은 품질, 다양한 홍보마케팅 등 청원생명쌀 명품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농가 소득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