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제11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확정

[중부매일 오광연 기자] '2022년 제11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가 내년 4월 1일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수산인의 날은 매년 4월 1일 수산인들의 위상확립과 권익신장을 위해 개최하는 전국 규모 행사이다.

1969년 어민의 날로 출발해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됐다가 2011년 다시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으며, 이후 2015년 5월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제5회 수산인의 날'을 성공리에 개최한 데 이어 또 한번 수산인의 날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개최지 공모를 신청했다.

이에 지난 7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수협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숙박 및 편의시설, 접근성 등 현지여건을 점검하였으며 지난 12일 선정위원회 심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행사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내년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는 전국에서 2천여 명의 수산인과 시민이 참여해 기념행사와 함께 성과보고회, 바다쓰레기 수거, 수산물 할인판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즐기며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시는 2022보령방문의해 추진으로 시를 방문하는 수산인들에게 보령머드 체험 기회와 죽도 상화원, 성주산 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 유치는 내년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사전 붐업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내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여 침체되어 있던 수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수산인들이 결속을 다지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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