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른 질소산화물(NOx) 상쇄사업 논의
청주환경운동연합, LNG발전소 불허 및 청주신청사 에너지 1등급 건설 촉구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 신청사 제로에너지 인증 1등급 건립과 SK 하이닉스 LNG 발전소 불허를 촉구했다. /장병갑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 신청사 제로에너지 인증 1등급 건립과 SK 하이닉스 LNG 발전소 불허를 촉구했다. /장병갑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SK하이닉스 LNG열병합 발전소 건설 관련 상생협의회가 구성된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생협의회는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에 따라 발생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만큼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저감시켜 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 미세먼지 가중영향을 상쇄하는 사업을 논의한다.

청주시는 오는 9월까지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10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상생협의회는 청주시 주관으로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10여명으로 구성된다.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에 따르면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청주지역 질소산화물 (NOx) 상쇄사업'을 추진(2021∼2023년)해 지역 내에서 202톤을 저감하도록 하고 있다.

협의회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의 '산업용 보일러 저녹스 버너 교체 지원' 등 9개의 상쇄사업을 토대로 ▷상쇄사업 검토 및 대체 사업 발굴 ▷사업 효과 분석 ▷사업자 선정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신청사를 제로에너지 인증 1등급으로 건립하고 SK 하이닉스 LNG 발전소를 불허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청주의 최대 온실가스 배출원이 될 SK LNG 발전소를 허가하면서 시가 탄소 중립을 외치는 것은 공허한 선언이며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청사는 기후 위기 극복을 계획, 실행하고 시민과 함께 실천할 현장이자 상징인데도 시는 신청사를 에너지 자립률 30%인 5등급 건물로 설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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