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서 개최
'문학 소설과 함께하는 우리 가곡' 색다른 기획 기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에서 활동하는 음악 전공 세 쌍의 부부가 함께 하는 대표 혼성 성악앙상블 '로스 아미고스'가 26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2021년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문학 소설과 함께하는 우리 가곡'을 주제로 기존에 선보였던 무대와는 다른 기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단편소설인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전문 구연동화작가 허영숙이 들려주며, 동시에 샌드아티스트 김선희, 홍나영이 아름다운 샌드아트 세계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로스 아미고스가 부르는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로,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꿈의 날개 등으로 한국적 정서와 색채를 느낄 수 있다.

로스 아미고스는 스페인어로 '친구'란 의미로 베이스 박광우, 피아니스트 김지연, 테너 오종봉, 메조 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김흥용, 메조 소프라노 김하늘이 모여 창단한 단체로 단원 서로가 삶의 동반자이자 음악을 함께하는 친구, 동료로서 청주 뿐만 아니라 충북을 대표하는 혼성 성악 앙상블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하늘 로스 아미고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청주시민에게 이번 공연을 통해 감동과 위로를 드리고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저희 공연을 감상하시며 삶의 여유와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좌석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를 실시해 안전한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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