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6일 오후 4시 네이버TV 중계
한국인이 사랑하는 거장 34명 명작 50여 점 공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_한국미술명작 네이버TV 중계 전시전경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_한국미술명작 네이버TV 중계 전시전경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이상범, 백남순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안방서 만나보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26일 오후 4시 네이버TV에서 공개한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들을 처음 공개하는 무료 전시로 기증된 1천488점 중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34명의 주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1일 개막해 내년 3월 13일까지 서울관 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_한국미술명작 네이버TV 중계 전시전경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_한국미술명작 네이버TV 중계 전시전경

이번 온라인 전시는 전시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건희컬렉션 감상의 기회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상범의 '무릉도원'(1922)과 백남순의 '낙원'(1936년경), 가로 6미터에 달하는 김환기의 대작 '여인들과 항아리'(1950년대), 이중섭의 '황소'(1950년대), 박수근의 대표작 '절구질하는 여인'(1954)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미화 학예연구관이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전시를 설명하고 있다.
박미화 학예연구관이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전시를 설명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박미화 학예연구관이 직접 전시장을 돌며 주요 작품을 소개하고 전시준비과정의 뒷이야기도 들려준다.

26일 오후 4시부터 약 40분간 국립현대미술관 네이버TV(tv.naver.com/mmca)에서 중계되고, 중계 후에도 영상은 네이버TV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youtube.com/mmcakorea) 채널에서도 9월 2일부터 온라인 관람할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온라인 중계를 통해 국내외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수준 높은 이건희컬렉션 명작들을 자유롭게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MMCA TV 학예사 전시투어'는

2019년부터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나는 전시로,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직접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을 실감나고 흥미롭게 설명하며 약 40분 내외로 진행된다. 모든 영상은 영문 자막이 제공돼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예술향유의 기회를 확장하고 한국 미술문화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젊은 모색 2021' 등 27개 전시투어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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