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개 승강장만 정차… 기존 56곳서 대폭 축소
1시간 탑승 후 환승 불편 해소 교통복지 증진 기대

버스 관련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버스 관련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가 내달 1일부터 첫 급행버스인 당진-합덕 간 구간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이 지역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은 전체 56개의 승강장을 거치는 버스를 약 1시간가량 탑승 후 다시 한 번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첫 운행하게 될 이번 급행버스는 당진-신평-합덕 구간으로 승객이 많은 주요 7개 승강장에만 정차해 학생들의 통학시간을 최대 약 35분 단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 운행시간은 등교시간인 오전 7시 30분 구터미널을 출발해 신터미널-기지시-거산리-신평고-합덕고-서야고로 운행하며, 오후에는 오후 5시 서야고를 출발해 당진에 도착하는 32㎞ 구간이다.

이 구간의 운행은 오래전부터 요구돼 왔으나 실현되지 못하다가 당진여객, 당진시의회, 당진시가 협의해 시범운행하게 됐으며, 버스 요금은 일반 1천600원, 청소년 1천280원이며 당진시 무상 교통카드로도 사용가능하다.

김홍장 시장은 "이번 통학급행버스 개설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교통복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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