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 취득 후원 연계 조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지난 21일 새벽 음식물수거함에서 발견된 신생아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는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 및 의료급여 자격 취득, 출생신고, 보호조치 등 아동 보호에 나섰다.
시 관계자가 매일 충북대학교병원과 연락해 아동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 출생신고에 시일이 걸려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우선 부여해 의료급여 자격을 취득,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통해 생계급여, 양육수당 등 필요한 급여를 지원하고 출생신고를 통해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면 급여가 연계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이 퇴원하면 일시 가정위탁이나 일시 보호시설에서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조치한 뒤 입양, 가정위탁, 아동복지시설로 보호조치할 예정이다.
방명희 아동보호팀장은 "모두의 바람대로 아동이 힘든 치료를 잘 버텨내 주길 바란다"며 "퇴원 후 아동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호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동 엄마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식당 음식물수거함에 갓 태어난 자신의 딸을 버렸다.
아이는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21일 새벽 3시 1분께 119에 구조됐다.
구조 당시 아이의 탯줄은 채 마르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장병갑 기자
jbgjang04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