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6일까지… 지역 대표 역사 문화예술 콘텐츠로 발전 기대
청주예총·청주문화원·청주민예총 공동 주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청주읍성큰잔치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려 시민들과 함께 한다.

'2021 청주읍성큰잔치'는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돼 청주시청 공식 유튜브 링크를 통해 실시간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청주읍성큰잔치 엠블럼
청주읍성큰잔치 엠블럼

올해는 청주예총과 청주문화원, 청주민예총이 공동 주관해 화합을 도모하고 행사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청주성탈환 총체극 공연 '영웅들의 귀환 그들'을 비롯한 추억의 7080 거리쇼, 청주문화원 시민동아리 공연, 청주성탈환 기념 공연과 함께 성안길에서 역대 청주읍성축제 및 청주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시와 청주성탈환 기념 깃발전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제16회 사직제와 청주성탈환 429주년을 맞아 조헌, 박춘무, 영규대사를 추모하는 제례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아! 청주성, 429년만의 기록'을 주제로 학술세미나와 '성안길, 100년 손님'을 주제로 스토리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충북무형문화재 제4호인 신선주에 대해 알아보고 신선주를 빚어보는 시간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옛 읍성출입문, 읍성해장국집, 초가집 등을 재현하고 중앙공원과 성안길 내에 청사초롱을 설치해 다양한 포토존이 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진운성 청주읍성큰잔치 추진위원장은 "청주읍성축제를 통해 지속되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시민들에게 청주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계승해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널리 알려 86만 시민의 소통과 공감, 협력과 감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엠블럼도 만들어 이를 활용한 홍보상품 제작도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기존 대면공연 방식을 탈피하고 상황에 맞게 대면과 비대면 행사를 병행해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주문화원, 청주예총, 청주민예총 3개 단체가 공동주관으로 각각의 시너지 효과로 화합의 공동체를 이루고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주만의 대표적인 역사 예술 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예술과 접목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는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성안길을 무대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청주성탈환'이라는 실제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예술이 만나 장르와 장르가 만난 예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화려한 볼거리를 준비중이다.

세미나 등 청주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청주읍성의 유·무형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추진위원장은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를 많이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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