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제외 15곳 대상… 중대사항 고발조치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도 감사관실이 9월 1일부터 2개월간 개발공사 등 도 산하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직원 채용실태를 전수 조사한다.

조사 대상은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17곳 중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청주·충주 의료원 2곳을 제외한 ▷개발공사 ▷문화재연구원 ▷충북연구원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북인재양성재단 ▷충북도기업진흥원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여성재단 ▷충북테크노파크 ▷충북학사 ▷충북문화재단 ▷충북도체육회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오송바이오진흥재단 ▷충북도교통연수원 15곳이다.

조사범위 지난 1년간(2019년 12월 1일~2020년 12월 31일) 기관별로 채용한 신규입사자와 정규직 전환자다.

조사내용은 서류·필기·면접 전형 등 채용단계별 규정사항 준수, 재직 직원 채용시험 가점제 운영, 경력 제출 등 검증절차, 정규직 전환대상자 채용규정준수, 친인척 청탁 및 정부 채용관련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등이다.

채용비리가 적발되면 관련자를 징계(징계부가금 포함)하고, 친·인척 채용이나 점수 조작 등 중대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종전 전수조사에서는 8개 기관에서 10건이 적발돼 4건은 주의, 6건은 시정 조치했다.

적발사항은 채용계획 자치단체장 미통보 등 경미한 사항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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