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원회수센터 근로자들이 수집된 플라스틱을 선별하고 있는 모습. /단양군
생활자원회수센터 근로자들이 수집된 플라스틱을 선별하고 있는 모습. /단양군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정상 가동되면서 자원 재활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총 4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신규로 설치했다.

매포읍 폐기물종합처리장 내에 위치한 생활자원회수센터는 2020년 1월 착공됐으며, 지상 2층으로 일 처리용량 10ton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 내에는 자력선별기(철캔), 자동선별기(PET), 스티로폼 감용기, 압축기 등 최신 자동화 선별장치 등이 도입됐다.

지난 7월 한 달 재활용품 반입량은 93톤, 선별량은 69톤이다.

군 생활자원회수센터가 본격 가동된 지난 3월 반입량 71.2톤, 선별량 31.2톤과 비교해 반입량은 1.31배, 선별량은 2.21배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5개월(3∼7월) 간 재활용품 판매량은 228.3톤으로 2020년도 총 판매량인 262톤을 곧 추월할 전망이다.

7월까지 재활용품 판매 금액도 2천만원 수준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판매액이 2천300만 원 정도인 걸 감안하면 군은 올해 역대 최대 재활용품 판매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그간 단양·매포읍 소재지에서만 시행하던 재활용품 수거를 전 읍·면으로 확대하기 위한 군의 적극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 받고 있다.

군은 올해 재활용품 수거차량 추가 구입, 운전직 및 환경미화원 추가 인력 배치, 전 읍·면 주 1회 재활용품 수거 실시 등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외에도 수거되지 않고 폐기될 경우 환경오염을 심화시키는 폐전지와 종이팩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지난해 시·군종합평가 정량지표 부문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며, '2020년 폐전지 수거 캠페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그 간 전액 군비로 운영되던 재활용품 선별 근로자의 인건비를 환경부 '2021년 재활용품 품질개선사업'에 선정돼 인건비를 일부 절감하고 있다"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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