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30일까지 본선 경연 작품 유튜브서 관람 가능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남 공주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충북 대표팀으로 참가한 청주중앙여고가 단체 장려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Ready Action! Beyond Passion! 너의 꿈을 멈추지마'를 주제로 열린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14개 지역 대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연극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참가하는 모든 학생 및 교사들이 공연 전 PCR검사를 시행했으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경연을 치렀다.

대상(국무총리상)은 '아카시아 꽃임은 떨어지고'를 공연한 제주 신성여자고등학교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경기 광주중앙고등학교의 '파발교연가', 충남도지사상은 강원 속초여자고등학교의 '혼자가 아니다2'가 차지했다.

우수상인 공주시장상은 충남 천안월봉고등학교의 '갈색의 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은 경기 흥덕고등학교의 '5G는 마음도 전달할 수 있나요?' 충청남도의회의장상인 우수상에는 대전 유성여자고등학교의 '죽은 시인의 사회'가 수상했으며, 장려상인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은 충북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 '작은아씨들', 광주 제일고등학교의 '아카시아 꽃임은 떨어지고'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청주중앙여고 팀은 단체 장려상과 함께 한유민 학생이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손병태 심사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가정폭력, 이성문제, 입시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문제 등을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충분히 제시하고 잘 표현했다"며 "방역에 최선을 다헤 무관중으로 진행된 제25회 전국청소년연극제를 무사히 마치게 돼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은 "코로나19로 연극동아리까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중앙여고 학생들의 수상 소식은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수고해 준 학생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무관중으로 아쉬웠던 학생들의 열띤 연기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본선 경연작품을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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