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지급액 대비 9% 증액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충북 관련 사업비 7조원이 반영됐다.

31일 도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내년도 정부예산안 604조4천억원 중 충북 예산 7조4천346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국비 지급액 6조8천202억원보다 9% 정도 증액된 수준이다.

분야별 정부예산안 확보 규모는 복지·여성분야가 28.6%(2조1천241억원)로 가장 많고 SOC분야 22%(1조6천380억원), 산업·경제분야 19.4%(1조4천453억원), 농업·산림분야 12.6%(9천388억원), 환경분야 8.1%(6천20억원), 소방·안전분야 2.9%(2천161억원), 문화·관광분야 2.3%(1천667억원) 순이다.

이 중 SOC 분야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을 애초 2026년에서 2023년으로 조기 개통하는 1~4공구 건설비용 1천448억원이 포함됐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건설비용 3천889억원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나머지는 충북선철도 고속화 280억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59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25억원 등이다.

시멘트산업 연계 청정에너지 생산 공급실증사업 10억원과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 3억원, 메타버스 컨벤션 플랫폼 구축 20억원 등 탄소중립 실현과 디지털경제 전환을 위한 충북 미래혁신산업 기반구축 관련 예산도 인정받았다.

감염병에 대응한 청주의료원 음압격리병실 확충 2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8억 원, 음성성본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사업 24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안전 향상을 위한 사업비도 포함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9월 3일 국회에 제출돼 12월 2일까지 심사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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