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골프협회와 킹즈락CC가 1일 제천시청에서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다을 체결했다. /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 킹즈락골프장이 지역주민 할인을 두고 갈등을 이어온 제천시 골프협회와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제천시 골프협회와 킹즈락CC 골프장은 1일 제천시청에서 상생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협약은 ▶골프장 이용객들의 이용요금 할인 등 이용객 편의 지원 ▶대회유치를 통한 사회적 이익 배분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 ▶지역 농산물 구매,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목적을 이루는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제천시민에 한해 1만원의 그린피 할인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약을 맺는 단체팀에게는 1만원 할인 외에 추가로 그린피 10% 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앞서 킹즈락CC 골프장 측은 올해 제천시골프협회와 지역민 할인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할인 협상이 결렬되자 불똥이 제천시로 튀었다.

킹즈락CC 측은 제천시가 골프장에 공급되는 물을 끊고 불시점검을 하는 보복행정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천시는 "행정처분은 민원에 따라 현장점검에 나선 결과"라고 반박하는 등 갈등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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