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2022년도 정부 예산안 4천32억원 편성
행정도시 기능 강화·충청권 광역상생발전 '중점'

세종시 소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사. / 김미정
세종정부청사 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사.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산 4천32억원을 반영해 3일 국회에 제출한다. 전년대비 312억원(7.2%)이 줄었다.

특히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사업과 관련해선 2022년도 예산안에 예산이 담기지 않았지만 9월 정기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회에서 증액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행복청 예산안은 정부세종 신청사 완공에 1천440억원, 광역도로 건설사업 9건에 총 711억원 등 행정도시 기능 강화와 충청권 광역상생발전에 중점을 뒀다.

세부적으로는 내년 8월 완공되는 정부세종 신청사에 1천440억원, 국립박물관단지에 예정되어 있는 5개 박물관 중 어린이박물관 건립사업에 올해보다 540억원 많은 860억원이 반영됐다. 도담어진지구대, 국립재난대응시설 등 국가행정시설 건립사업에 94억원, 지방행정시설인 창의진로교육원, 119특수구조단, 평생교육원 건립에 199억원이 각 편성됐다. 6개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비 총 393억원도 담겼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22년도 정부 예산안 일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22년도 정부 예산안 일부

광역상생발전 차원에서는 광역도로 건설사업 계속사업으로 행복도시~조치원 257억원, 오송~청주(2구간) 196억원, 회덕IC 183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50억원, 부강역~북대전IC 20억원 등 9개 사업에 총 711억원이 포함됐다.

행복청 기획재정담당관실 이승은 서기관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사업은 2022년도 예산에서는 빠졌는데 설계비 147억원이 확보돼있는 상태"라면서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회에서 예산 증액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 내년에 사업계획 용역, 기본계획용역 등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면적 72.91㎢) 건설사업을 총괄·조정하는 국토교통부 소속 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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