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충북이 금 31, 은 32, 동 23개 등 총 86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30일 폐막됐다.
충북의 올해 성적은 지난해 금 21개, 은 18개, 동 36개등 총 75개 보다도 금 10, 은 14개를 더 많이 획득한 성적이다.

이같이 충북체육이 향상된 것은 충북도교육청과 충북체육회의 지속적인 투자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체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특히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전국체전이 끝난 직후부터 롤러 경기장을 비롯 체조경기장, 사격장등을 신축하는등 훈련시설에 총 14억 5천여만원을 투자했다.

또한 지난 겨울과 올초 각 학교별 종목별 대표선수들의 합숙훈련과 전지훈련등에 6억 3천여만원을 투자, 지속적인 훈련을 하도록 만들었으며 지정종목을 선정, 꾸준한 투자를 했다.

이런 결과 충북은 올 소년체전에서 롤러에서 금 10, 은 6, 동 1개등 17개를 획득하고 육상에서 금 4, 은 6, 동 3등 13개, 체조(금 3, 은 2, 동 3), 레슬링, 유도, 역도, 태권도, 수영, 펜싱, 복싱등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단체전 경기에서 검도가 대회 첫날 우승을 한 것을 비롯 배구, 정구등이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까지 진출, 금메달을 획득하는등 구기종목 단체경기에서의 충북의 저력을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충북은 메달을 노렸던 체조의 박선명과 원남중의 사격등이 메달권에서 밀려나는 부진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으며 축구, 탁구, 럭비, 근대 2종, 조정등에서는 노메달을 기록, 균형적인 학교별, 종목별 투자를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김태봉충북도교육청 평생체육과장은 『충북의 학교체육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한후 『이같은 추세가 올 전국체전까지 이어져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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