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도청 기자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김두관 국회의원(경남 양산을)이 3일 충북도청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등을 설명하고 있다./남궁형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김두관 국회의원(경남 양산을)이 3일 충북도청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등을 설명하고 있다./남궁형진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김두관 국회의원(경남 양산을)은 3일 "다른 후보들도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관심이 많지만 집으로 치면 인테리어를 바꾸는 정도"라며 "저는 대들보를 옮겨 확실하게 충청권을 국가 수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정자치부 장관 시절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 등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하려 했지만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폐기됐다"며 "행정수도의 첫 삽을 뜬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저라고 한다면 이 일을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국회의원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며 "양원제를 도입해 지방에 불리한 법안을 거르거나 제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치분권형 개헌이라면 동의한다"며 "현재의 헌법 체제가 오래됐고 코로나19 대유형 전후 변화 등을 고려한다면 개헌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개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항상 걸리는데 인구가 적은 지방은 결과가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면서 개선 필요성을 피력했다.

지역 현안 관련 그는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를 돕겠다"며 "강호축 연결과 오송바이오밸리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4~5일 충청권 순회 경선 투표에 대해서는 "충청권이 반란이 일어났으면 좋겠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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