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상 바꾸는 '메타버스'… 디지털 핵심 인재육성 요람

재학생들이 360카메라를 활용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백석대
재학생들이 360카메라를 활용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백석대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백석대가 4차 산업혁명과 융합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첨단IT학부를 신설하는가 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 부응을 위해 최적화된 미래인재 양성 등 교육혁신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 창의융합역량, 전공직무역량이 강한 대학으로 향후 스마트 정보기술 대학으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편집자

첨단 IT융합기술의 발전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적용되어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스마트 정보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 '메타버스'라는 키워드는 연일 포털사이트를 도배하고 있다.

백석대 첨단IT학부는 미래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지능형정보기술 분야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빅데이터전공, 핀테크전공, IoT(사물인터넷)전공,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전공을 개설해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도래할 새로운 시대에 대처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빅데이터전공은 데이터의 양과 종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분석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IoT전공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 시스템 설계 및 구현에 능통한 인재를 양성한다.

또 핀테크전공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금융이론,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의 기술을 학습하며 정보통신분야에서 금융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이해하고 심층적 사례분석과 블록체인 기반 혁신적 핀테크 기술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AR·VR전공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교육, 헬스 케어, 군사, 디자인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첨단IT학부는 정보융합기술 분야에서 창의적 사고, 융·복합 지식, 현장체험 전공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초연결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외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산업체 맞춤형 교육, 해외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글로벌 역량 교육, 기업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학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현장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실습실, 핀테크실습실, AR·VR실습실, IoT융합실습실, 창업카페 등과 같은 최신 교육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의 전공능력 극대화, 취업률 향상, 창업환경 개선, 산학교류 활성화 등의 혁신교육 성과 도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첨단IT학부의 모집정원은 총 30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질 교육환경에 미리 대비해 교육 체질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미래 시대를 향한 도전 '융합'에서 시작되다

첨단IT학부 AR·VR전공의 싱크로바이크 실습장. /백석대
첨단IT학부 AR·VR전공의 싱크로바이크 실습장. /백석대

백석대는 시대 변화의 흐름에 맞춰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백석대는 지난 2018년부터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읽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고자 '혁신융합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한 가지 전공을 이수해 졸업하는 것이 아니라 주 전공과 혁신융합학부의 전공을 함께 공부해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혁신융합학부는 글로벌MICE융합전공, AR/VR융합전공, 소셜비즈니스융합전공, 컬처테크융합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해결 역량과 창의융합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신입생을 맞이하는 일반 학부와는 달리 2~3학년 재학생을 모집해 주 전공과 함께 복수전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혁신융합학부는 대학 내 교수진을 대상으로 '4차 산업시대의 혁신융합교육·방향과 과제' 워크숍을 열고 '융합학문'이라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 등 교육 혁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분야에 적용해보고 보다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은 재학생들에게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강점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혁신융합학부의 신설 취지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김혜경 혁신융합학부장은 "우리 사회는 그동안 축적된 지식과 경험보다는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인 방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대학의 구조와 교육방식도 총체적 혁신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에서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발전적 대안으로 탄생하게 됐다"며 "혁신교육을 탐색하고 실험하며 확산하는 좋은 모판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첨단IT학부 A·ㆍVR전공의 트레드밀-버툭스옴니 실습장. /백석대
첨단IT학부 A·ㆍVR전공의 트레드밀-버툭스옴니 실습장. /백석대

백석대는 지방대학 특성화(CK-1)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인성은 물론, 글로벌 역량, 창의융합역량, 전공직무역량이 강한 대학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사회맞춤형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에 지능형 블록체인 응용 협약과정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지능형응용 SW, 5G기반 디지털 팜, 모션그래픽스, 글로벌호텔리어, 지능형 블록체인 응용 등 총 5개의 협약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측은 향후 기업 미러형 실습실 구축, 자기주도적 학습환경 및 팀 활동 기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수와 학생이 서로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해 창의융합적인 섬김과 소통의 리더들을 길러낸다는 구상이다.

곽노윤 입학관리처장은 "최근 'BU Vision 2025'을 통해 인프라 및 시스템 혁신, 교육운영혁신, 지역사회 산학협력혁신, 글로벌혁신, 대학구성원 혁신 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대학으로 발전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입생들이 대학교 입학에서 졸업 후까지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는 2022학년도 13개 학부 51개 전공에 걸쳐 정원 내·외 총 3천171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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