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중(교장 권희정)배구팀이 24년만에 전국 소년체전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제 29회 전국소년체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제천중 배구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대구 경북사대부속중을 맞아 세트스코어 2-0(25-16, 25-19)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예선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제주선발, 강원 도계중, 경남 진주의 동명중을 각각 2-0으로 이기며 승승장구, 결승전에 진출했었다.

이번 대회에서 제천중은 박상하(2년·1백87㎝)를 비롯 엄경섭(3년 1백83㎝), 손상근(3년 1백83㎝)이 주공격을, 정장훈(2년·세터)이 볼배급을 주도했다.

또한 정운영, 배상수, 이민호, 최승민, 김대연등 모든 선수들이 김수완감독(35)과 최희진 코치(31)의 치밀한 전략에 잘 따라줘 우승을 했다.

지난 76년에 창단된 제천중 배구팀은 그동안 전선수들이 오전·후 수업을 해가며 꾸준한 전력을 쌓았고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춘계대회 3위, 4월 동해시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 2위를 각각 차지, 우승을 예감하기도 했다.

김수완감독은 『이번대회 2차전 경기였던 강원 도계중과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며 『이번 대회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히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