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사업으로 흑미 특화·지역 숙원사업인 도정공장 설립

왼쪽 세번째부터 임종광 문백농협 조합장,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정태흥 농협진천군지부장
왼쪽 세번째부터 임종광 문백농협 조합장,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정태흥 농협진천군지부장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임종광 진천 문백농협 조합장이 충북농협이 주관하는 9월 이달의 우수조합장에 선정돼 6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충북농협에서는 매월 농정활동 등이 우수한 조합장을 선정해 '이달의 우수 조합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임 조합장은 30여년간 오이 등 시설재배와 벼 농사를 짓고, 2013년 새농민상을 수상하며 선도농업인의 길을 걷다 2015년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19년 선거에도 재신임을 얻어 2선으로 재직 중이다.

임 조합장은 부임 후 '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 지역실정에 맞는 농가소득 증대, 자립경영을 통한 복지농촌 구현'을 경영목표로 삼고 농가소득 증진과 친환경 농산물 육성 및 만성적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노력해 왔다.

특히 지역 특색사업인 흑미 등 특수미 사업 진흥을 위해 종자대금, 방제비 등을 지원해 영농비를 절감하는 한편 토양관리, 농약성분검사 및 수매와 건조까지 전 과정을 농협에서 직접 관장해 친환경 농산물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숙원사업인 도정공장을 설립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조합원 복지증진에도 힘써 농업인 행복버스, 전 조합원 단체상해보험 가입, 자녀학자금 지급 등 다각적인 지원을 했다.

이와 함께 만성적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인력중개사업 뿐만 아니라 조합원 텃밭갈이 사업, 행정기관과 연계한 농작업 대행과 트랙터, 이앙기 등 각종 농기계 무상대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임종광 조합장은 "취임 당시 적자경영 상황으로 존폐위기에 몰려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조합원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으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내실경영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이를 통해 조합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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