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이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이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장인수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51)이 내년 제천시장 출마선언을 공식화했다.

장 전 부위장은 7일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살리기, 경제 살리기에 제천시 예산을 집중 편성해 살기 좋은 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지역별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20여 년 째 신설아파트가 허가되지 않은 신백, 두학지구에 각종 규제를 풀고 아파트를 허가해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락동 연탄 야적장을 외곽으로 이전시키고 이곳에 주거 용지와 공원을 조성해 미세 문제도 해결하고 도심의 효율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공약했다.

게다가 의림지와 의림지뜰을 자연정원으로 조성하고 국가정원으로 승격시켜 한해 의림지 관광객 천만 명을 유치시켜 도심관광 활성화와 시내 경기를 되살리겠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제천시외터미널을 제천 역 인근으로 이전하고 터미널 부지에는 공공병원을 유치해 도심공동화를 막고 제천시민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전 부의장은 제천고, 중앙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했으며 세계뷰티화장품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기점으로 제천시장 예비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인수 전 부의장을 비롯해 이상천 제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최명현 전 제천시장과 김창규 전 주아제르바이잔 대사, 이찬구 총선 출마자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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