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34억원 투입 선도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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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신개념 고령자복지주택 조성으로 정부 주목을 받는 청양군이 9일 '청양형 건강 100세 복지 사이클'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앞으로 5년간 434억 원이 투입되는 농촌협약 사업을 통해 의료형 교통망 조성 등 획기적인 변화를 도모하면서 농촌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복지 선도모델을 반드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농촌협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첫째 의료형 교통망 구축 등 청양형 정주 모델 기획, 둘째 푸드플랜과 사회적경제,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 먹거리 공급 등 순환 경제체계구축, 세째 지역 공동체 활동의 고도화를 합해 군민 행복 기반을 조성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청양형 정주 모델 창출의 기본 전략은 돌봄 중심의 생활 서비스 공급 환경 마련과 취약지역 주거환경 및 생태환경 개선사업으로 의료형 순환버스 운행, 통합돌봄센터 및 배후 센터 조성,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 건립,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설정했다.

이 중 의료형 교통망 구축은 수요맞춤형 이동권 보장을 위한 것으로, 공공형 버스와 공공형 택시를 운행하면서 사회서비스 제공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계획이다.

또 군은 올해 군내 각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 스마트 TV를 설치, 원격진료와 건강 관리를 돕고 시장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자판기 설치도 추진한다.

지난 2019년부터 농산어촌 개발사업을 통해 군민 정주 여건을 개선에 청양읍, 정산면, 남양면, 화성면, 비봉면 등 5개 읍면에 각각 60억~80억 원을 투입했고 현재는 운곡면, 대치면, 목면, 청남면, 장평면 등 5개 면에 각각 40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군은 농산어촌 개발사업을 통해 그동안 불가능했던 문화·복지서비스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지역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농촌협약 사업을 완료하면 군민 누구나 한결같은 생활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며 "또 사회적경제와 푸드플랜 등 지역 순환경제 기반이 강화되고 청년 중심의 인구 유입 활성화와 공동체 활동 체계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청양군 고령화율은 36%에 이른다. 또 전체의 65%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심한 경우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재 20%를 차지하는 청년층 인구가 2040년 17% 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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