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만1천명 수령… 87% 신용·체크카드로 신청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충청권에서 330만1천명이 25만원씩 총 8천254억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수단으로는 87.2%가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했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일 24시 기준 국민지원금 신청자는 대전 95만5천명, 세종 23만5천명, 충북 92만8천명, 충남 11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지급 금액은 대전 2천388억6천만원, 세종 586억8천만원, 충북 2천321억원, 충남 2천957억6천만원이었다.

전국적으로는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의 68.2%인 2천950만명이 신청해 총 7조3천757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과 비교하면 일주일간 예산집행률은 지난해 53.4%에서 올해 67.2%로 13.8%p 증가했다. 지급수단으로는 신용·체크카드 89.4%, 지역사랑상품권 10.6%를 보였다. 충청권은 87.2%가 신용·체크카드를 신청했다.

국민지원금 신청 일주일 시도별 신청·지급 현황(12일 24시 기준, 단위: 만명·억원)
국민지원금 신청 일주일 시도별 신청·지급 현황(12일 24시 기준, 단위: 만명·억원)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돼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주민센터나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에서도 가능해진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가 지급되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하는 경우 신용카드·체크카드에 지원금 충전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첫 주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신청 첫 주에도 신청인의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5부제)가 적용된다.

고규창 '국민지원금 범정부 TF' 단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이제는 오프라인 신청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소비처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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