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한 27일 청주시 서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감염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 김용수
선별진료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지역에서 인력사무소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영당국이 긴장을 하고 있다.

15일 음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코로나19 확진자(음성 623∼634번)가 1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는 14일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대한결핵협회 충북결핵연구소에서 실시한 검사결과 15일 오전 8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12명은 내국인 2명과 외국인 10명으로 대소면 4명, 삼성면 4명, 금왕읍 3명, 청주 1명 등 으로 대부분 인력사무소 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623번은 진천군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동거인이 확진돼 검사를 실시 했으며 624∼625번은 진천군 확진자의 접촉자, 626∼627번은 음성군 확진자의 접촉자다.

628번은 스스로 검사를, 629~631번은 청주시 거주 직원의 확진으로 회사 전수 검사에서 확인됐다. 632∼634번은 진천군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를 실시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발현은 624번은 14일부터 발열 증상이, 631번은 9일부터 인후통이 있었으며, 나머지 확진자들은 무증상으로 조사됐다.

음성군 보건소는 이들 확진자들은 격리 중으로, 자가격리 전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빠른 시간 내 조사하고 병상배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 조치할 계획이다.

송화영 음성군 보건소 팀장은 "음성지역의 확진자 상당수가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타지역 지인과의 접촉 등으로 감염되고 있으며 최근 외국인 인력사무소와 관련된 것이 많다"며 "위험지역 방문을 특별히 자제하고 주민들이 방역수칙 등을 준수하며 증상이 있을 시 선제적으로 검사 받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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