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 명절 상여금 또는 귀향여비 지급… 3만~5만원 선 선물 대세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올해 추석명절기간 청주산업단지내 입주기업들은 평균 5.3일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5.1일)보다 0.2일 증가한 셈이다.
15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 발표한 '2021년 입주업체 추석휴무계획'에 따르면 92개사중 60개사(65.2%)가 추석 휴무 실시를 확정했다.
이중 단체 휴무 없이 정상 및 부분가동하는 업체는 20개사(21.7%), 나머지 12개사(13.1%)는 휴가 계획을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중 법정 휴무기간(오는 18일부터 22일) 동안 5일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는 44개사(7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일 이상 휴무는 8개사(13.3%), 4일 휴무 6개사(10.0%)로 조사됐으며 3일 이하 휴무도 2개사(3.4%)로 집계됐다.
올해 추석 기간 응답기업 80개사중 41개사(51.3%)는 명절 상여금 또는 귀향여비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27개사(65.9%)로 가장 많았고, 귀향여비를 지급하는 업체도 14개사(34.1%)로 조사됐다. 다만 이번 명절기간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없었다.
또 80개사중 60개사(75.0%)는 이번 추석기간 평균 5만7천원 상당의 추석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5만원 이하의 명절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26개사(43.3%)로 가장 많았고 3만원 이하 지급 업체는 21개사(35.0%), 10만원 이하 지급 업체는 10개사(16.7%), 10만원 초과 선물 업체는 3개사(5.0%)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3만원에서 5만원 선에서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가 가장 많았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20개사는 정상 및 부분가동한다.
산업단지 전체근로자의 31.5%인 8천816명의 근로자들이 특근을 진행하며 이중 8천100명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 소속으로 전체 특근자의 대부분(91.9%)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의 근로자가 8천420명(95.5%)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재·종이·출판 업종 180명(2.0%), 석유?화학 업종 130명(1.5%), 기타업종 86명(1.0%) 순으로 조사됐다.
청주산단 관계자는 "휴무계획 미정인 일부 기업들의 계획이 확정되면 특근자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