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벌판서 2014년 시작, 2016년 3월 1만명 돌파
정주 여건 개선 등 영향… 상반기 지속 증가 예정

충북 혁신도시 전경
충북 혁신도시 전경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충북혁신도시가 최초 입주 7년 만에 주민등록인구 3만명을 돌파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충북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3만3명으로 집계됐다.

배후도시 없이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는 2014년 5월 공동주택 최초 입주를 시작으로 2016년 3월 주민등록인구 1만명을 돌파했고 2018년 9월 2만명을 돌파했다.

2024년까지 1천10세대가 추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2024년 상반기 3만3천명까지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증가에 따라 취약했던 문화·교육·체육·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혁신도시 문화·교육·돌봄과 창업 지원 공간을 제공하는 복합혁신센터와 생활체육시설인 국민체육센터가 2022년, 300병상 21개 진료 과목을 운영하는 국립소방병원이 2024년 문을 연다.

국·공립 어린이집 7곳을 포함해 32개 보육시설과 10개 학교(유치원 4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가 운영 중이고 내년 3월 본성고 개교가 예정됐다.

에너지 관련 대학과 기업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충북음성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지난 5월 기공식을 마쳤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내년 개관을 목표로 수소가스안전체험교육관을 건립 중이다.

김재수 도 혁신도시발전과장은 "앞으로 혁신도시가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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