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 '북적'… 추석 이벤트 연일 흥행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지난 17일 온라인 예매사이트 일간 예매율 랭킹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전시 분야 주간 예매율까지 차지했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전국의 비엔날레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간 랭킹에 이어 주간 예매율까지 최강자로 떠올라 바쁘지만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모처럼 고향 청주를 찾은 관람객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북적였던 비엔날레는 한복을 입은 어린아이들이 속속 눈에 띄었다.

부모님과 함께 비엔날레는 찾았다는 한수경(여·5·청주시 내덕동) 어린이는 "물고기들이 가득한 전시관(물야나-심연 속으로)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로 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이 줄을 이은 가운데 정원영(30·서울 영등포구)씨는 "코로나19 탓에 고향 청주를 거의 반년 만에 방문했는데 이렇게 큰 규모의 전시까지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 버드나무를 직접 키워 바구니를 만드는 앤마리 작가의 작품과 작업 영상이 인상 깊었고, 어머니와 단둘이 전시를 보는 내내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온라인 예매사이트 랭킹 1위
청주공예비엔날레 온라인 예매사이트 랭킹 1위

추석을 맞이해 준비한 '더도 덜도 말고 5천보만 걸어라' 이벤트도 연일 인기몰이 중이다. 개장하자마자 준비된 만보기가 동이 날 만큼 관람객들의 높은 참여율을 보인 이번 추석 이벤트에서 18일부터 무려 2만7천141보를 기록한 관람객이 등장했다.

이벤트 첫날 랭킹 1위를 차지한 손호준(대전 서구)씨, 2만7천700보로 19일 1위에 오른 김영삼(청주 상당구)씨에게는 각각 비엔날레 공식 파트너사인 에어로케이의 제주 왕복 항공권 2매씩이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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