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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찬 사진전문기자

김재관
김재관

청주시립미술관은 개관 5주년 기념 기획전 '김재관 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을 지난 9월 5일에 성황리에 마쳤다.

기하학적 추상회화로 한국 현대미술을 선도하고 1970년대 우리나라 미술계의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계보를 잇는 김재관의 작품세계가 지난 7월부터 9월 5일까지 미술관 본관 2~3층에서 123점 작품으로 시대별 대표작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회고전 형식으로 구성돼 찬사를 받았다.

청주 출신 유명 작가이자 2009년 첫 개관한 쉐마미술관 관장으로 있는 김재관 작가의 작품 카리스마 속에서 초기 평면 회화 부터 입체 회화, 큐브, 도형을 포함해 자연으로 돌아오는 회화, 조각, 설치, 조형적 기초 방식으로 구축하고 있는 추상예술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1967년 첫 추상화 'Abstract 67-1', 1979년 첫 번째 개인전을 공간미술관에서 시작한 이후 평생동안 파리, 뉴욕, LA, 도쿄, 북경, 서울 등 40여회 개인전을 개최했었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김 작가는 "너무나도 힘들어서 때려칠 생각도, 돈을 벌기위해 좋은 직장에 시험봐서 들어가도, 결국 내 길이 자연과 공간과 빛의 기하학적 추상회화 형식의 작품뿐이라 앞만보고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가 끝나자마자 바로 더 좋은 작품 세계를 만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김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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