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상공인 대변자 신인숙 청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지역소상공인 대변자 신인숙 청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 장병갑 기자
  • 승인 2021.09.23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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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온힘… 벼랑끝 '희망' 만들어낼 것"
신인숙 소상공인연합회 충북지회장 /김명년
신인숙 청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김명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국민 모두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영업시간 제한 및 모임금지 등은 유독 자영업자, 즉 소상공인들에게 가혹했다. 매출은 반토막 나고 권리금이 날아가는 현실에서 폐업도 어려운 지경이다. 오는 손님이 없어도 가게 문을 열 수밖에 없다. 최근 청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 신인숙 회장에게 현재 상황과 앞으로 추진할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신인숙 소상공인연합회 충북지회장 /김명년
신인숙 청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김명년

"현재의 방역 방침을 위·중증 환자 관리 위주로 전환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야 합니다."

신인숙 신임 청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58·퀸갤러리)이 지난 6월 14일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8월25일 소상공인연합회 충북도 청주시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지 한 달째다.

신 회장은 부회장, 감사, 고문, 자문 등 각계각층의 인사로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는 등 청주시소상공인연합회 기틀을 다잡았다.

"충북과 청주시연합회는 다른 시·도 보다 늦게 출발을 해 이 자리에 오고 보니 다른 연합회는 이미 많은 사업들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중앙회 차원의 소상공인 라이브 커머스는 전국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직접 소상공인들이 출연해 상품을 홍보·판매도 한다. 청주시연합회에서도 적극 함께 할 소상공인들을 발굴·참여 시키려고 한다."

신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미 전국 지역연합회에서는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있고 성공을 이룬 사업들을 우리 지역에 맞는 사업들로 벤치마킹해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다."

신 회장의 이 같은 바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업제한으로 소상공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 회장은 이 같은 어려움을 몸소 겪으며 소상공인들이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연일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 오송 질병관리청 앞에서 상복을 입고 기자회견을 했다. 또 관계자들 면담을 통해 '위드 코로나 방역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관계자들도 (소상공인들의 입장에) 공감한다는 말씀들을 하셨다. 그러나 현재 영업제한으로 인해 우리 소상공인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이제는 더 이상 갈 수도 없는 실정이다. 대출로 연명을 하고 있지만 이제 그마저도 버틸 수가 없다."

신 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벌써 올해 들어만 14번째로 이어진 방역단계 연장에 코로나19 잡으려다 소상공인들만 다 죽어나가는 상황이다. 현재의 방역 방침을 위·중증 환자 관리 위주로 대전환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야한다고 본다."

신 회장이 어려운 시기, 힘든 자리에 기꺼이 나선 것은 매일 함께 얼굴을 보는 주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18년 NC백화점 청주점 1층에 '퀸갤러리'라는 프랑스자수·퀼드점을 열었다.

"취미로 하던 퀼트와 프랑스자수가 시간이 흐르면서 전문가가 돼 평생학습관 강사를 시작하게 됐다. 동아리 회원들 봉사를 시작하면서 전문강사로 활동을 하게 됐다. 그러다 2018년 생명축제에 제자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평생학습관은 평일만 사용할 수 있어 우연한 기회에 NC백화점으로 입점하게 됐다."

영업장이 대규모 점포 내에 있다 보니 100여명이 넘는 소상공인들과 매일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신 회장은 얼굴만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운 상황, 요구사항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이들을 보듬게 됐다.

이러한 신 회장을 주변 소상공인들이 적극 추천해 청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에 공모하게 됐다.

"주변 소상공인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오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그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을 해야 될 것 같다. 저 한사람만 보면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저와 뜻을 같이 갖고 함께 응원하고 함께 가는 분들이 많아 더욱 든든히 청주시소상공인연합회의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신인숙 소상공인연합회 충북지회장 /김명년
신인숙 청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김명년

신 회장이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지 못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다.

신 회장은 울타리 밖 청소년과 범죄피해자들의 대모로 불리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법무부 보호관찰소 특방위원 및 상담실장으로 활동했다.

울타리 밖 청소년들이 한 명의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발을 내딛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1년부터는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사법보좌위원을 맡고 있다.

"울타리 밖 청소년들과는 아주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 상담과 법원심리를 통해 다시 학교 안으로 보내는 일을 했다. 변화해가는 청소년들을 보면 보람도 많이 느끼게 된다. 신발이 헤지면 신발도 사주기도하고, 법원심리에 올 땐 소년원에서 오기 때문에 차비조차 없는 경우도 많은데 택시비를 쥐어 주기도 한다. 간혹 택시비보다 많이 주게 되면 다른 생각도 하게 돼 택시비에 맞춰 주기도 했다."

이제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첫 발을 내딛은 신 회장은 충북도회 회장도 겸임하면서 보다 큰 봉사를 꿈꾸고 있다.

충북도회는 오는 11월 발대할 예정이다.

"우리지역 소상공인 연합회는 지역에 어려운 소상공인분들, 그리고 지역에서 봉사를 열심히 하시는 임원님들과 함께 탄생을 했다. 지역에 계신 모든 분들이 내 일같이 생각 해주시고 함께 해주신다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밝은 희망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분들을 위해 매일같이 열심히 뛰고 있는 제가 있다.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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