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치매등록자 3년 새 69% 상승… 서비스 수요 대응

금산 치매안심센터 조감도 /금산군
금산 치매안심센터 조감도 /금산군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충남 금산군이 관내 치매유병률 및 치매 등록관리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치매안심센터 증축에 나선다.

관내 60세 이상 주민 치매유병율은 지난 2017년 8.91%, 2018년 9.15%, 2019년 9.3%, 2020년 9.5%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치매 등록관리자 수도 2017년 1천163명에서 2020년 1천965명으로 약 69% 상승했다.

군은 증축예산으로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사업비 12억5천200만 원에 코로나19로 늘어난 공사비에 대한 2회 추경예산 3억2천만 원을 더한 총 15억7천200만 원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한다. 기존 센터는 수용인원 지상 1층 419.38㎡ 규모에 검진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하루 총 30명의 인원을 수용했다.

증축 후에는 지상 2층 844.22㎡ 규모에 프로그램실, 사랑방, 준비실 등을 추가해 일 수용 가능 인원을 120명으로 늘리고 종일반 치매주간보호서비스 및 인지상태 별 맞춤형 치매예방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기억키움학교를 상시로 운영하고 최신 인지훈련 프로그램인 AI 기반 로봇 인지훈련시스템을 도입해 과학적인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 고위험 인지 강화프로그램 ▷치매 가족 자조모임 ▷힐링프로그램 ▷헤아림 치매가족교실 등을 운영한다.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역량 강화 전문교육과 치매 파트너 양성 교육도 실시해 치매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치매안심센터는 공간이 좁아 휴식 공간인 사랑방에서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증가하는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자 센터 증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아진 군민의 요구도에 발맞춰 보다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