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문학작품으로 淸州 기록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1972년에 창립해 중부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내륙문학회(회장 김은숙)'가 지난 25일 김수현드라마아트홀 다목적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 '다청다감(多淸多感) - 청주(淸州) 사람, 청주(淸州)의 삶과 추억'을 진행했다.

이날 문학콘서트는 청주 사람과 장소의 기억, 청주의 추억 등 청주의 삶과 정서를 담은 문학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김은숙 시인의 시 '갈참나무 숲으로 가자'와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 등 지역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시노래 공연을 병행하기도 했다.

이날 김은숙 회장을 비롯해 강준형, 김일복, 박홍규, 이영숙, 이종대, 정은오, 배경은, 성낙수, 신청호, 이인해, 홍현숙 시인과 강현자, 김정옥, 신금철, 우승경, 이승애 수필가가 함께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오래 견디며 지쳐가는 시민들의 삶을 위로하고 위안을 주는 문학 행사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아울러 문학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터전과 숨결을 되짚고 매만지며 청주에서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공감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내륙문학회 콘서트는 청주시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인 '기록문화예술창작·발표지원사업'으로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주최로 운영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